
자기혐오는 자기 안에 가상의 '잘난 나'와 '못난 나'를 설정해서 잘난 나가 못난 나를 공격하고 부정함으로써, 즉 자기를 희생양 삼음으로써 스스로를 구원하는 아주 묘한 방식의 '실패한 자기 구원'이다. 여기서 희생양을 타인으로 바꾸면 타인 혐오가 된다. 자기냐 타인이냐는 대상만 다르지 두가지 모두 잘못된 전략이다.
왜냐하면 어느 경우든 바라는 구원은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애초에 추락이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하는 것이지 존재하지 않는 구원을 바랄 일이 아니다. 더구나 타인 혐오는 자신의 존재 가치를 타인의 상태에 의존하는 행위다. 타인이 잘못되어야, 그들이 나보다 못 해야 내 존재성, 내 가치가 있다고 여기는 것이다.
자기 미움이 타인 혐오가 된다
자기혐오 문제를 잘 해결한 사람은 함부로 타인을 혐오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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