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최애 배우는 서현진이다.
서현진 배우의 작품을 보면 유독 마음이 요동친다.
서현진 배우의 새로운 드라마 러브 미를 보면서, 나는 왜이리 저 배우에게 마음이 갈까 고민해 보게 되었다.
19살, 상처투성이에, 사랑이 고팠던, 외로웠던 나에게 <식샤를 합시다2>의 수지가 나를 위로해 줬고
20살, 고등학교 시절 베프이자 라이벌이었던 친구가 좋은 대학에 합격하고 재수를 하며 열등감이 가득했던 나에게 <또 오해영>의 해영이가 나를 위로해 주었다.
21살, 처음으로 사랑한다는 감정을 알게 해 준 사람과 이별을 겪고 본 <사랑의 온도>에서 현수는 내가 느끼고 있는 감정 그 자체를 보여주었다.
(울지 않고 본 작품이 없다. 모두 엉엉 울면서 봤던 것 같다.)
그 이후에도 뷰티인사이드, 블랙독, 너는 나의 봄도 재밌게 봤었지만 이전에 느꼈던 감정이 너무 컸던지라 저 세 작품을 능가하는 작품은 없었다.
그 시절의 내가 갖고 있는 감정을 그대로 보여줬던 작품들이라 마음이 갈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서현진 배우가 어느 매체에 나와서 인터뷰 중에 '결핍이 있는 캐릭터에게 마음이 간다. 그런 작품들을 선택하게 된다.'고 했던 게 기억이 난다.
저렇게 예쁘고, 실력이 탄탄하고, 단단해 보이는 사람이 왜 어두운 캐릭터들에 공감이 될까? 생각했던 적이 있었는데, 유퀴즈를 보면서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
오랜 무명 시절을 겪었다고.
이 영상을 기나 긴 취준 생활을 겪을 때 봐서 그런지,, 얼마나 어둡고 긴 터널을 통과해 온 것인지 조금이나마 공감할 수 있었다.
감히 내가 그 아픔의 깊이를 재단할 순 없겠지만, 그 아픔을 겪고 일어났기에 나와 같은 사람들에게 깊은 공감을 끌어내고 위로를 해줄 수 있던 게 아닐까 생각해 본다.
그리고 29살 현재,
사랑을 하며 겪을 아픔 보다 외로움을 선택한 나에게, 사람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주는 것이 두려워진 나에게, <러브 미>의 준경이의 모습에 나의 마음이 투영되어 보였다.
준경이의 표정 흔들림 하나하나에 나의 마음이 그대로 담겨져 있는 것 같아서.
이게 왜 이렇게 위로가 되는지.. 또 하나의 인생작을 만난 것 같다.
나의 20대를 함께 해준 서현진 배우
앞으로 걷게 될 나의 30대에도 함께 해주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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